“환율 급등, 정부 메시지 모호...강력 개입해 심리 꺾어야”
2026-06-08 04:01:51.042+00
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 “정부의 메시지가 불분명했다”며, “시장 기대 심리가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개입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아닌 만큼 금리 인상이 환율을 안정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은 “미국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미국 역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제 자금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기관투자가들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다수의 경제 관련 직책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발언이 더욱 신뢰성을 더한다.
그는 “6월 5일 환율이 25.5원 올라 1559.5원이 되었는데, 정부가 개입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덧붙이며, “고환율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 과정에서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는 발언이 시장에 혼선을 주었다”고 했다. 시장에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렇지 않으면 환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와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활발해 지면서, 수출입 기업들이 달러 가치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점도 언급되었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가 이례적으로 많지만, 이는 여전히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없이는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환율 수준이 총체적으로 높아 원화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의 발언은 정책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며, “지난달 한은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소수 의견이 있었고, 이는 신현송 총재의 첫 금통위였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의 과열 조짐에 대한 우려도 표하며, “최근 9000선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무서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몰리고 있는 현상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예금을 깨거나 다른 자산을 유동화해 주식에 투자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은 튤립버블과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결국, 그는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자세가 걱정스럽고, 이러한 경향이 계속될 경우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특히 레버리지 상품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장기적으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발언들이 기자가 연이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반복됨에 따라, 장 위원의 시각이 향후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