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홍콩, 상반기에만 35억 홍콩달러의 사기 피해 발생

2026-08-15 03:30:46.271+00

2023년 상반기 동안 홍콩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액이 약 35억 홍콩달러에 달하며, 그 중 투자 사기 사건은 전체의 약 10%에 해당하지만 피해액은 16억 600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만 613건의 사기 사건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투자 사기 사건은 2151건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사건 수에 비해 투자 사기가 초래한 피해액의 비중이 현저히 높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 사기의 건당 손실 규모가 다른 범죄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 사건도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사업 제안을 받고 암호화폐를 상대방이 제시한 전자지갑으로 송금한 후 자산을 인출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 사건의 피해액은 약 8400만 홍콩달러로 추정된다.

홍콩에서는 가상자산 거래 관련 법적 정비가 지속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사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상대방이 지정한 전자지갑으로 먼저 자산을 이체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은 피해 발생 후 추적 및 회수가 어려운 점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펙스(JPEX) 사건 역시 홍콩에서 벌어진 대형 투자 사기로,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자는 약 2800명으로 손실액은 약 16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2023년 동안 법 집행 기관은 JPEX 사건과 관련해 총 81명을 체포하였으며, 그 중 29명은 사기 공모, 자금세탁,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가상자산 투자 사기는 대개 온라인 홍보와 개인 간 송금 요청이 결합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정식 인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투자금이 거래소 계정이 아닌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게 되면 피해자로서 보호받기 어려운 구조적인 취약점이 존재한다. 최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인가된 거래 플랫폼을 사칭한 웹사이트에 대해 경고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점은 해외 플랫폼이나 개인 지갑 송금을 전제로 한 투자 제안이 국내 제도권 금융상품과는 다른 보호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송금 전에 상대방과 플랫폼의 실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인가 여부, 출금 조건, 지갑의 소유자 등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공식 경고 목록과 플랫폼 정보를 사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

홍콩 경찰은 JPEX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며, 올해 상반기의 통계에서 투자 사기가 사건 수에 비해 피해 규모에서 더욱 부각되어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가상자산 관련 투자에 있어서 도난 및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다른 컨텐츠 보기

홍콩, 상반기에만 35억 홍콩달러의 사기 피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