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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본계약, 30일 체결 전망

2026-04-29 09:00:27.577+00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30일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주식매매계약(SPA)도 같은 날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하림그룹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홈플러스 측과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하림그룹과 함께 SPA 체결을 목표로 마지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주체는 하림지주의 자회사인 NS홈쇼핑을 운영하는 엔에스쇼핑이다.

SPA 체결을 위한 필수 조건은 서울회생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연장 승인이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최종 가결 시한은 다음 달 4일이지만, 5월 초 연휴를 감안하여 법원은 30일에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의 연장 기한을 한두 달 정도로 설정할 계획이어서, 홈플러스의 최종 운명은 오는 6~7월 중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 가격은 2000억 원대 초반으로 추산된다. 초기에는 매각가가 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유통시장의 침체와 홈플러스 전체 매각의 실패 등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였다.

하림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부터 매매 본계약 체결까지 불과 9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걸렸다. 이는 하림그룹이 충분한 현금 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림지주는 지난해 13조 원의 매출과 88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현금성 자산이 1조 원을 넘는다. 그러나 인수 주체인 엔에스쇼핑의 현금성 자산은 약 1370억 원으로, 실제 인수에 필요한 추가 자금 조달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회생계획안 최종 가결을 위한 조건으로 긴급운영자금(DIP)도 해결해야 한다. 최초 회생계획안에는 매각 측이 3000억 원의 DIP를 확보하겠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1000억 원은 MBK파트너스가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머지 2000억 원에 대한 명확한 제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하림그룹의 풍부한 자금력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서울회생법원과 매각 측이 DIP 조건에 대해서도 재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었으므로, 매각 측이 DIP 관련 회생계획안의 세부 조항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익히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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