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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저비용항공사 젯스타, 내년 2월부터 기내 선반 사용료 부과

2026-08-06 19:00:41.277+00

호주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가 내년 2월 2일부터 기내 수하물 선반 이용에 대해 별도의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승객들은 좌석 아래에 놓을 수 있는 소형 개인 수하물 하나(가로·세로·높이 40·30·20㎝ 이내)를 무료로 반입할 수 있지만, 기내 선반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추가 옵션을 구매해야 한다. 이 사용료는 편도 25호주달러(약 2만5000원)부터 시작되며, 특정 노선이나 수요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드니-멜버른 간 비행의 경우 이 요금이 33호주달러(약 3만3000원)로 책정된다.

젯스타는 과거에 기내 수하물의 무게를 7㎏으로 제한하고, 그 무게를 공항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 게이트에서 측정해왔다. 그러나 고객과 승무원들로부터 받은 조사에 따르면, 수하물 무게 측정과 기내 선반 확보 경쟁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따라서 젯스타는 이번 규정 개편을 통해 기내 수하물 보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탑승 절차를 간소화하여 항공편의 정시 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파니 툴리 젯스타 CEO는 "승객들이 필요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되므로 짐이 적을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승객들이 언제든지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유연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와 정치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기내 선반 사용료가 최소 25호주달러라면 다음엔 무엇이냐"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호주 국민당의 브리지트 매켄지 상원의원은 "콴타스 그룹의 또 다른 현금 뜯어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결정은 저비용항공사의 경쟁 환경 속에서 발생한 변화의 일환으로, 항공사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가 요금을 도입하는 현상을 드러낸다. 이러한 조치가 향후 항공 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과 승객들의 반응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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