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로봇 공장 8월부터 본격 가동…하반기 성과 기대
2026-06-18 00:30:31.522+00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의 목표주가를 각각 76만원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신차 출시와 로봇 사업 상용화 기대감을 반영해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두 회사는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수익성 저하가 있을 것이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신차 모델 출시가 이들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100만1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해 대비 6.1% 감소한 수치이다. 공급망의 차질과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순수 전기차 판매는 감소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R&D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신차 출시로 인한 판매 증가가 예상되어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의 경우 국제 저수요 환경 속에서도 2분기 판매량이 82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역별로 성장하는 세그먼트를 집중하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친환경차 판매가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R&D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본업의 성장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 상용화 기대감이 두 회사의 목표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 로봇 전용 학습 공간인 ‘RMAC’를 8월에 시작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 공간에서는 로봇의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과 관련해 한화투자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유상증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현대차와 기아가 이러한 로봇 사업에서 추가적인 지분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았다.
결론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본업 성장과 함께 로봇 사업의 상용화는 앞으로의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