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봇 부품 대장주로 도약…목표가 30% 인상
2026-05-27 01:00:30.526+00
현대모비스가 단순한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글로벌 로보틱스 핵심 부품 대장주로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S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로봇 산업 진출과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7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성장을 이끄는 요소 중 하나는 애프터서비스(AS) 부문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와 글로벌 달러 강세 혜택을 받으며 26.3%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15%의 관세 부담이 추가되지만, 판가 인상 및 관세 완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부품 및 모듈 사업부는 세계 완성차 판매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독점(Non-Captive) 매출의 성장을 이뤄내며 외형 성장을 방어하였다. 특히, 전동화 부문도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연간 약 2000억 원의 추가 비용 발생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에 LS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장기 계약을 통해 필요한 반도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차량 생산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LS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보틱스 분야를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액추에이터의 양산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의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에 연산 35만 대 규모의 액추에이터 생산 공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3500억 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더 나아가,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 '아틀라스'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관련 매출은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LS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글로벌 경쟁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보다 30% 높은 18배를 목표 배수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현대모비스의 2026년 매출액은 63조 7560억 원, 영업이익은 3조 755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