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봇 대장주로의 변신…목표가 87만원
2026-05-27 00:30:24.168+00
현대모비스가 차량 부품 제조사를 넘어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LS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로봇 산업 진출과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87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최근 주가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示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성장은 애프터서비스(AS) 부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AS 사업부는 미주 및 유럽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수혜를 받아 놀랍게도 26.3%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2분기부터는 관세 부담이 발생할 예정이지만, 현대모비스는 판매 단가 인상과 적극적인 관세 완화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
부품 및 모듈 사업부도 논캡티브 매출을 늘려가며 외형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에 중점을 두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전동화 부문 실적의 개선이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유럽 전기차 판매 회복이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연간 2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지만, LS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이미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필요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했으므로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LS증권의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다. 현대모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의 대량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미국에 연산 35만대 규모의 액추에이터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가동될 경우 약 3500억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아틀라스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하게 되면 액추에이터 관련 매출이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LS증권은 현대모비스의 평균 주가 수익률(PER)에 30% 프리미엄을 부여해 2026년 기준 63조 7560억원의 매출과 3조 75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현대모비스가 로봇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