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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과의 휴전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조건 부과

2026-04-16 05:00:57.343+00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2024년의 휴전 당시와 같이 합의사항을 위반하고 군사 작전을 지속할 경우, 휴전이 쉽게 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각), 헤즈볼라의 마무드 쿠오마티 부위원장은 레바논 매체 알자디드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휴전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2024년에 체결된 휴전 합의로 돌아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당시 헤즈볼라는 모든 약속을 이행했으나 이스라엘은 의무를 피하거나 위반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 이스라엘 내각에서 미국 요청에 따라 헤즈볼라와의 임시 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1주일 임시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헤즈볼라 내부에서는 이스라엘이 재차 합의 위반을 저지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양측 간에 체결된 휴전이 이스라엘의 공습 지속으로 인해 신뢰를 잃고 파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헤즈볼라는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강력한 경고를 통해 이스라엘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들이 언급한 '2024년식 휴전 합의'는 이미 실패한 협상이라는 점에서 재협상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은 미국의 외교적 노력과 지역 정세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관계는 더욱 긴장감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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