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새 총리, 우크라이나 헝가리계 소수민족 차별 해소 요구… 젤렌스키와 회담 희망
2026-04-29 12:00:59.608+00
헝가리의 차기 총리인 머저르 페테르 티서당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하며 헝가리계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 철폐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 베레호베 시장과의 회담 후 SNS를 통해 헝가리계 소수민족의 헝가리어 사용 권한 보장을 요구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지역에는 약 15만 명의 헝가리계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7년부터 중등학교 교사가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할 것을 의무화해 이들 소수민족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머저르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는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논의를 통해 이러한 차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후, 올반 정부의 정책과 결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헝가리계 소수민족 차별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이전 정부와 유사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머저르 대표는 다음 달 9일 총리 취임 선서를 앞두고 있으며,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 해결 외에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논의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