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폭행 사태 일으킨 하와이 민주당 후보, 14억원 보석금으로 체포
2026-08-05 02:30:41.2+00
하와이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키릴 바신(40)이 해변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행인들을 위협하다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발생 이후 바신은 1급 테러 협박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4억2700만원)로 설정되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주 마우이섬 키헤이 인근의 해변에서 벌어졌으며, 바신은 속옷 차림으로 해변 이용객들과 고성을 지르며 언쟁을 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61세 남성이 바신에게 "음악 소리를 줄여달라"고 요청하면서 촉발되었으며, 바신은 해당 남성을 포함한 해변 이용객들에게 "병원에 가고 싶으면 이리 와라"라며 위협적인 발언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바신은 이후 몸집이 큰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의자를 휘둘러 공격하려 했으나 그 이전에 상대 남성의 주먹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의식을 되찾은 뒤에도 바신은 상대에게 "당신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재차 도전했으나, 추가적인 몸싸움은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바신이 "총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뒤, 칼을 꺼내 위협했다고 보고했다. 바신은 사건 이후 칼을 바다에 던진 것으로 전해지지만, 경찰이 이를 회수하였다. 결국 바신은 1급 테러 협박 혐의로 체포됐고, 그의 전과는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5월에도 정부 청사에 난입해 공무원들에게 총기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하와이 제2선거구 민주당 후보인 키릴 바신은 현역 연방하원의원 질 토쿠다에 도전 중인 인물로, 이러한 사건이 그의 정치적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체포 사건은 여름 성수기 해변에서 벌어진 일로, 휴가를 즐기던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