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214만원으로 상향
2026-08-03 00:00:27.329+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204만원을 214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162만원에서 167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자료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조원을 크게 넘어 1조3700억원에 달해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며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의 자회사 실적이 실망스럽지 않았고, 지상방산 부문도 수출 데이터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상방산의 경우 K9 자주포와 관련된 부속품과 탄 관련 납품이 증가한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최 연구원은 “K9의 부속품 납품이 많았고, 탄 관련 납품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수출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폴란드와 체결한 K9 2차 물량 계약을 통한 매출이 본격화되고, 이집트 및 호주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유사하게 하반기에 더욱 강력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파이프라인 규모는 스페인 자주포, 미국 자주포 현대화, 폴란드 K9 3차 물량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사업 등 포함시 약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DS투자증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강태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9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으로, 각각 7조6000억원과 1조원의 컨센서스를 모두 초과했다”며 그 이유로 폴란드 천무와 유도탄 부속품의 매출 호조, 유리한 환율 효과, 비폴란드 매출의 높은 수익성을 들었다.
특히 비폴란드 매출에서 현지 생산에 따른 마진율 희석 우려가 없음을 강조하며, 수익성이 폴란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폴란드의 K9 30문과 천무 16대 이상의 매출 인식이 기대되며, 호주에서의 K9과 K10도 본격적을 반영될 예정이다.
하반기 동안 스페인 K9, 사우디아라비아 MNG 사업, 폴란드 K9 3차 물량 계약, 미국 회전형 자주포,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첫 수출 등 새로운 수주가 3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두 증권사 모두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의 다양성을 목표가 상향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으며, DS투자증권은 “우호적인 영업 환경 속에 K9, 천무, L-SAM 등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보유한 만큼 최선호주 의견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