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두산 목표주가 245만원 제시…전자BG 성장 기대
2026-05-19 00:00:25.469+00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두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자사업부인 전자BG의 뚜렷한 성장세를 강조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245만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9% 증가한 1856억원에 달했으며, 매출액은 53.3% 증가한 6173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급증은 고성능 메모리용 반도체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두산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태국에 해외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증설은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총 투자금액이 약 18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 신규 공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 생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AI 인프라 및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CCL은 데이터 전송 속도 증가에 따라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특수 레진 배합 기술이 두산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투증권은 두산이 전세계 CCL 생산 1위 기업인 대만 EMC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에게 안정적으로 품질을 제공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CCL 제품의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두산의 중장기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또한, 두산은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고부가가치 제품에서의 경쟁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CCL의 주요 원자재인 동박, 유리섬유, 에폭시 수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두산BG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경쟁력 있는 가격 전가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제품 믹스에서의 이익률 개선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4분기부터 북미 고객사에 차세대 신제품 납품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자BG의 성장은 두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