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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영업이익 47.2% 감소…연료비 부담 증가로 실적 부진

2026-08-12 10:30:33.091+00

한국전력(015760)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연탄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 부담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수치이다. 한전은 12일에 연결 기준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은 2조1359억원이었다.

이번 분기 동안의 매출은 21조9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들었다. 비록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한전은 1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증권사 7곳의 최근 2개월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합인포맥스의 예상에 따르면, 한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8755억원으로 추정되었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7470억원 낮았다.

또한 매출 전망치는 21조9518억원으로 실제 매출과 330억원 차이가 나, 매출은 예상을 비슷하게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미달돼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비용 부담은 연료비에서 더욱 심화됐다. 유연탄 가격이 톤당 128.2달러(약 18만1000원)로 올라,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지출은 8177억원 늘어나 전력 생산비 부담이 가중됐다. 발전 연료의 가격 상승은 한전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전기 판매로 얻은 수익과 전력 생산·구입에 들어간 비용의 차이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전력 판매량은 266.7TWh(테라와트시)로, 0.6% 줄어들었으며 전기 판매수익 또한 1934억원 감소하여 연료비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46조3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4조9127억원으로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비상 경영 체계 강화와 긴축 경영을 통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계통운영 개선으로 인한 구입전력비 절감과 사업 시기 조정으로, 각각 6000억원씩의 비용과 투자비를 삭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무 부담은 여전히 크다. 한전의 연결 부채는 210조7000억원, 차입금은 133조3000억원에 달하며, 일일 이자 비용은 115억원 수준이다. 한전은 "구입전력비 절감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비용 절감과 재무 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 구축도 적기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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