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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엠앤씨솔루션 인수 추진 및 방산기업 컨소시엄 가능성 검토

2026-04-13 02:00:42.843+00

방산 기업 엠앤씨솔루션(구, 두산모트롤)의 인수에 나선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 PE본부가 현재 인수 실사 작업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방산업계 특유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산업의 전략적 투자자(SI)를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PE는 엠앤씨솔루션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정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달 말 또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실사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거래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 계열의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국내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를 받음에 따라, 인수금융 조달 여력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IMA 제도에 따라 증권사는 고객의 예탁금을 활용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기업금융에 투자할 수 있어, 한투파PE는 탄탄한 내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투파PE는 이번 거래를 단독으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실사 종료 시점에 방산 분야의 SI를 함께 섭외할지도 고민하고 있다. 이는 엠앤씨솔루션이 국가 안보와 밀접하게 연결된 방산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이다. 방위사업법 제35조와 관련 법령에 의하면, 방산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최대주주가 변경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위사업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위사업청은 승인 절차에서 인수 주체의 적격성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철저하게 검토한다. 따라서, 재무적 투자자(FI)인 사모펀드가 단독으로 대주주가 되는 것보다, 방산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을 SI로 참여시키는 것이 인허가 획득 및 향후 사업 운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M&A는 단순한 경제적 판단뿐만 아니라 정부의 승인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강조하며 "인가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사 마무리 단계에서 방산 SI와 결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투파PE는 방산 산업 내에서 강력한 컨소시엄을 형성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로드맵을 상당히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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