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목표주가 ↓
2026-04-27 22:30:25.997+00
한국전력(KPX, 015760)에 대한 보고서에서 KB증권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KB증권은 가격 조정의 이유로 예상보다 낮은 전력구입단가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상승한 에너지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 방식으로 산출되었으며,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을 3.7%, 영구성장률을 1.0%로 가정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에서 약 37.1%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25.1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4.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전 분기 대비 123.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의 일반적인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KB증권은 한국전력의 2026년 및 2027년 실적이 기존 전망 대비 각각 35.2%, 2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타르로부터의 장기계약 물량 부족을 메우기 위해 도입된 스팟 LNG 물량이 많아짐에 따라 발전 소속 회사들의 LNG 발전 연료 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국제 석탄 가격 또한 3월 초 이후 15.5% 상승하며, 3분기부터 연료비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KB증권은 4월 중순부터 산업용 전력의 계시별 요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이 약 1.7원/kWh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력 판매 단가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전력 조달 단가는 같은 기간 7.9%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12.4%로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요한 요소로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의 시행 시점을 꼽으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도입될 경우 한국전력의 전력 판매 마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원전 수출 창구의 일원화와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 연구의 진행 상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