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에 대한 열풍, 숨어 있는 투자 기회 찾기에 매료된 투자자들"
2026-05-14 14:30:43.341+00
최근 한국 주식 시장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고가 있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8000선에 근접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대한 열광을 보이고 있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월가, 한국 주식에 빠져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어떻게 증대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기사에는 "뉴욕의 거리에서 한국 문화, 음악, 음식 및 화장품의 인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이는 월가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가 및 개인 투자자들 모두 한국 주식에 매료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손 인베스트먼트 콘퍼런스'에서 한국 주식이 중요한 화제로 떠오른 것을 강조했다. 이 콘퍼런스는 매년 약 3000명의 월가 투자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여러 투자 전문가들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저평가 가능성과 소비재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패턴트 파트너스의 에두아르도 마르케스는 이 자리에서 "나는 지금 한국 주식에서 숨어 있는 복잡한 가치투자 기회를 발견하는 데 중독되어 있다"고 발언했고, 플레전트 라이크 파트너스의 조너선 레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에 주목하며 "이 두 기업의 보너스 규모가 한국의 GDP의 상당 부분에 해당하는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소비 시장에 놀라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또한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주식에 투자하려는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자산운용사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가 출시한 메모리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출시 한 달 만에 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으며, 이 ETF의 포트폴리오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7900선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라 코스피의 목표치를 조정하고 있으며, 현대차증권은 연말 목표치를 975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고, 유안타증권은 1만 포인트를 기본 전망치로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역시 코스피 1만 포인트를 목표치로 내놓으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