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박 하나, 호르무즈 해협 통과…나머지 선박은 언제 탈출할까
2026-05-20 19:00:46.946+00
외교부는 한국 선박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통해 해협에 남아 있던 선박의 수는 26척에서 25척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통과한 유조선 '주주엔(Zouzou N)호'는 13일 울산 인근 해상에서 원유를 하역 중이다. 이번 상황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20일 외교부는 "우리나라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여 계속 항행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유조선은 2월 말 시작된 미국-이란 전쟁 후 첫 번째로 해협을 빠져나온 한국 선박이 되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이란 측과의 협의를 통해 선박이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협 내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HMM 나무호를 포함하여 25척이 남아 있다. HMM 나무호는 비행체 공격으로 파손되어 수리 중으로, 해협 내에서 그대로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해협 통항'을 원칙으로 삼아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번 해협 통과는 한국과 이란 양측의 협의 덕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선원의 현황을 고려하여 협의가 진행되었다고 밝히며, 이날 통과한 배에는 20명 이상의 선원이 탑승해 있으며, 이 중 약 10명이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향후 한국 선박의 추가 통과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나무호의 피격 사건을 탈출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의에서 신중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국 선박을 향한 공격을 국제 해상 통항 문제의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 선박들이 여전히 이란의 무기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이란을 자극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
결국, 한국 정부는 유조선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대항을 위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이란 측과의 긴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