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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분기 수출, 57.3% 증가...상위 10대 기업 비중 55.3%

2026-08-11 03:30:39.334+00

2026년 2분기 동안 한국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7.3% 증가한 2755억 달러(약 390조원)로 집계되었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대기업과 전기·전자 산업의 강세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그 결과로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55.3%로 상승하였다.

11일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한국의 수입액은 1889억 달러(약 268조원)로 22.4% 증가하였다. 수출의 증가율은 수입에 비해 34.9%포인트 더욱 높았다.

2분기 수출 기업 수는 6만9906개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였으며, 수입 기업 수는 16만1277개로 3.5% 증가하였다. 특히, 수출액의 증가세는 단지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지난해 같은 분기 38.3%에서 17.0%포인트 상승하여 55.3%에 달했다.

대기업 부문에서는 수출액이 2060억 달러(약 292조원)로 81.8% 증가하였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59억 달러(약 51조원)와 327억 달러(약 46조원)로 각각 10.9%와 13.1% 증가하였다. 대기업은 소비재 수출이 8.9% 감소하였으나, 자본재와 원자재 분야에서는 각각 124.5%와 26.8%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역시 원자재와 자본재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광제조업의 수출액은 2475억 달러(약 351조원)로 64.9% 증가하였고, 그 중 전기·전자 부문은 1604억 달러(약 227조원)로 무려 109.8% 증가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수출은 340억 달러(약 48조원)로 26.3% 증가했으며, 금속제품은 139억 달러(약 20조원)로 37.8% 증가하였다.

종사자 수가 250명 이상인 기업의 수출액은 2346억 달러(약 332조원)로 67.4% 증가하였고, 10~249명 규모의 기업에서는 299억 달러(약 42조원)로 19.3%, 1~9명 규모의 기업은 103억 달러(약 15조원)로 8.5% 증가하였다. 재화의 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1898억 달러(약 269조원)로 87.1% 증가하여 반도체와 정보 기기의 수출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85.1% 증가했으며,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각각 78.2%, 64.3% 증가하였다. 그러나 중동 및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은 각각 14.0%와 11.0%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8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하였으며, 그 중 반도체의 비중은 46.8%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중국으로의 수출은 134.8%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0.2%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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