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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닥 반등 예상… 상장지수펀드의 자신감"

2026-06-03 20:30:26.236+00

올해 초부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하반기 정책 모멘텀과 수급 개선 가능성을 근거로 한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 ETF는 총 8종이 출시됐다. 지난 3월,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가 3년 만에 시장에 신규로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SOL 코스닥TOP10와 MIDAS 코스닥액티브 등 3개 상품이 잇따라 상장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TIGER 코스닥액티브를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에 합류했으며, 이들은 코스닥 관련 ETF 6종을 운용 중이다. 새 상품은 개별 종목 비중을 3~6%로 조정하며, 코스닥의 핵심 성장 업종에 비중을 두는 전략을 채택했다. 올해 상장된 코스닥 액티브 ETF는 총 5종으로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지만, 신규 상품들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는 각각 -12.1%, -15.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상장된 IBK 코스닥150, MIDAS 코스닥액티브, SOL 코스닥TOP10도 각각 2.6%, 0.8%, 7.1%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증권가는 하반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민성장펀드 2차 출시와 함께 정부의 코스닥 승강제 도입과 같은 정책 지원이 중소형 성장주들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윤재홍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가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될 경우, 코스닥 시장에 약 10조40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개인 중심의 시장에서 외국인 및 기관의 참여가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운용업계는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중요시하며, 인공지능(AI),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코스닥의 대표적인 성장 산업을 중점적으로 편입한 액티브 ETF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 신상품 출시와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코스닥 ETF 순자산 총액은 12조 원을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 말의 4조6000억 원 수준과 비교하면 더블에 가까운 수치로 성장했다.

운용업계 소식통은 "현재 성과가 아쉬울 수 있으나, 정책 모멘텀과 유동성 개선이 연계된다면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운용사들도 하반기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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