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 돌봄 시스템, 아동 학대 의혹으로 경악 일으켜
2026-05-26 08:00:59.699+00
프랑스 파리에서 유아 및 아동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대규모 학대 의혹이 수사를 촉발하며 사회를 놀라게 하고 있다. 파리 수사당국은 최근 공립 유아학교와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는 돌봄 서비스에서 신체 폭력 및 성폭력 관련 학대 사건이 1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혀 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유치원은 84곳, 초등학교는 20곳에 이른다.
이번 사건은 파리 7구에 위치한 어린이집과 관련하여 16명이 미성년자 성폭행 및 폭력 행위의 혐의로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피해 아동 중 일부는 불과 3세와 4세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피해 아동의 가족 측 변호인인 루이 카이예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하루는 3세 남아가 학교에 가기 싫다며 경고를 했고, 결국 교장이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부모와 교장도 그 이유를 몰랐다고 전해진다.
학부모 단체는 이러한 학대 의혹을 여러 해 동안 제기했지만, 관련 당국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 돌보미의 채용 및 관리 시스템에서 여러 결함이 발생해 학대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돌보미는 점심시간, 쉬는 시간, 낮잠 시간, 방과 후 활동 등에서 어린이를 관리하며, 이는 어린 학생이 교사보다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 교육이나 학위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4월까지 파리에서 자격 정지된 학교 돌보미는 78명이었으며, 이 중 31건은 성적 학대와 관련된 사건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시장은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00만 유로(약 350억 원) 규모의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시스템적 위험으로, 이를 개별적인 문제로만 취급한 것은 집단적 실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교육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와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사회 전반에서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우선 순위로 삼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