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프랑스, 대학생 대상 '1유로 학식' 제도 확대 발표

2026-05-06 04:00:37.681+00

프랑스 정부가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유로 학식' 제도를 전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적용되었던 이 제도가 모든 학생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끼니를 거르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의 대학 구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기존 3.30유로(약 5700원)에서 1유로(약 1700원)로 저렴해진 3코스 식사로 변경된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생활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1유로 식사는 이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 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제도의 확대를 요구해왔고, 정부는 이에 응답하는 형태로 제도를 개편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파리의 18세 학생 알렉상드르 이오아니데스는 "이 구내식당에 한 달에 20번 옵니다. 이전에는 60유로를 지출했지만 이제는 20유로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며 식비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절약된 돈을 외식이나 여가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생들의 생활비 문제는 계속해서 심각성이 증가해왔다. 1월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경제적 이유로 한 끼를 거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3%는 월에 여러 차례 끼니를 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 구내식당 운영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유로 학식 제도를 이용한 학생은 약 66만7000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수치이다. 제공된 식사의 총량은 약 4670만 끼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은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제도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맞춰 예산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필리프 바티스트 고등교육부 장관은 2027년까지 이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1억200만 유로(약 2068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 확장이 학생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른 컨텐츠 보기

프랑스, 대학생 대상 '1유로 학식' 제도 확대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