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장관, 철자 강조 후 방송서 실수 "검토의 중요성" 재차 강조
2026-06-05 00:30:37.088+00
프랑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장관이 최근 바칼로레아 시험의 철자 채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후, 방송에서 철자 실수를 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프레 장관은 프랑스 공영 방송 '프랑스5'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즉석에서 진행된 철자 테스트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제프레 장관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패널이 내민 칠판에 'accueil(환영)'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진행자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즉각 단어를 지우고 재작성했다. 다음으로 그는 'dilemme(딜레마)'라는 글자를 적었지만, 결국 불필요한 철자 'n'을 넣어 오답으로 처리되었다. 그는 "두 철자가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실수를 사과했다.
반면, 장관은 'rhododendron(진달래)'과 같은 까다로운 단어에서는 정확히 철자를 맞추며 다소 만회했지만, 'coccyx(꼬리뼈)'의 철자에서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다. 이날 패널들은 제프레 장관에게 "20점 만점에 15점"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조금 아쉬운 점수를 주었다.
이번 사례는 제프레 장관이 최근 바칼로레아 시험에서 학생들이 글 작성 시 철자와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주목받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철자 오류에 대한 채점이 엄격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의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초 학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프레 장관은 수험생들에게 답안을 제출하기 전 반드시 검토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시험에서 보여준 중요한 점은 검토의 중요성"이라고 전했다. 그는 "글을 쓰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바칼로레아 수험생들은 답안 제출 전에 반드시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안은 프랑스 교육계에서 더욱 철저한 철자 관리와 검토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철자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