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EU 대출 즉시 33조 원 규모의 무기 계약 체결…한국산 무기 포함
2026-06-01 12:00:57.349+00
폴란드 정부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받은 무기 구매 자금을 활용하여, 총 790억 즈워티(약 33조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한국산 다연장로켓인 천무와 K-9 자주포의 폴란드 버전인 '호마르-K'와 'K9PL' 관련 장비가 포함되었습니다.
계약의 서명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노바뎅바의 방산업체 데자메트 공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체결된 계약은 29건으로, 보르수크 보병전투차량 146대, 호마르-K 로켓 시스템용 탄약・지휘・통신 차량 1000대 및 K-9PL 자주포 지원 차량에 대한 발주를 포함하였습니다. 이 모든 계약은 폴란드의 국영 방산업체 PGZ와 그 계열사 등으로 이루어진 국내 방산 기업들과 체결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의 유럽 침공에 대비해 EU에서 마련한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인 '세이프(SAFE)'로부터 1차 대출금을 수령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U는 총 1500억 유로(약 263조7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장기 저리로 대출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437억 유로(약 76조8000억 원)를 대출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서명식에서 "폴란드 방위산업 자립과 군 역량 강화에 있어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체결된 계약 규모가 '세계 기록'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폴란드 정치권 내에서 자금 조달 방식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폴란드는 방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의 방산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한국과의 방산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방산 분야의 동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