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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조류에 미치는 영향 우려…과학적 연구 부족"

2026-05-17 05:00:37.776+00


최근 폭염과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조류 생존에 위협이 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연구진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 특히 폭염이 조류 생존 및 번식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과학계는 이러한 피해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지식과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올해 5월 초반부터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로 들어가거나 그늘에 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야생의 동식물, 특히 낮에 활동하는 조류는 이러한 더위에 맞서기 위해 적절한 피신처가 없으며, 비인간 생명체는 인간과 달리 에어컨이나 음료수로 직접적으로 더위를 식힐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폭염이 조류의 집단 폐사로 이어지거나 건강을 장기적으로 악화시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새들은 고온을 피할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존과 번식, 그리고 개체군 유지에 종합적인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스 노르드 연구원은 "포유류와 달리 새는 땅굴을 파거나 지하 공간으로 숨을 수 없다"며 이러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기존의 연구는 분야의 지역적 한계가 있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반구 및 사막 지역에서 폭염이 조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은 존재하지만, 상대적으로 서늘한 지역인 북부 유럽의 조류가 같은 환경 변화에 대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합니다. 유럽 전체에서 여름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최근 스페인 남부의 기온이 48도에 달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2022년 여름 동안 약 2300명이 유럽에서 폭염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습도가 새들의 열 저항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같은 온도라도 건조한 날씨와 습한 날씨의 차이가 조류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조류의 생리적 상태, 나이,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이 폭염에 대한 저항력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물론, 정부와 다양한 기관들은 폭염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동식물에 관한 연구와 대응은 아직 미비한 상황입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동식물의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분석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는 기후위기 대응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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