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530억 달러 스트라이프 및 애드벤트와 매각 협상 진행
2026-08-14 23:00:50.811+00
페이팔(PayPal, 주식 코드: $PYPL)이 결제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Stripe) 및 사모펀드 애드벤트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과의 매각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측은 제안된 가격에 관해 더욱 높은 조건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스트라이프와 애드벤트가 페이팔에 제시한 인수안은 주당 60.50달러(한화 약 8만5800원)이며, 기업가치는 530억 달러(약 75조2000억원)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페이팔 측은 해당 제안을 낮은 가격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테크크런치는 페이팔이 이번 협상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내지 않았으며, 스트라이프 측 대변인은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상황은 인수 합의가 아닌 협상의 단계에 있다. 이번 논의는 최근 취임한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페이팔 CEO의 리더십 하에 이뤄진 재편 과정의 일환으로, 회사는 변화의 속도와 실행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팬데믹 동안 전자상거래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몸집을 키운 페이팔은 이후 성장 둔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지난 4월 29일 전략적 조직 개편을 발표하며, 페이팔을 Checkout Solutions, Consumer Financial Services (Venmo), Payments and Crypto라는 세 가지 사업 축으로 나누는 계획을 세웠다. 결제 서비스 및 암호화폐 부문에는 브레인트리, 중소기업 결제 처리, 추가 서비스, 암호화폐 사업 그리고 페이팔유에스디(PYUSD)가 포함되어 있으며, PYUSD는 달러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설계되어 있다.
로레스 CEO는 앞선 발표에서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세 가지 강력한 사업에 초점을 맞추며,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책임성을 증대시키고, 운영 우수성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성장과 잠재력 발휘에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말은 단순히 비용 절감에서 그치지 않고, 사업 구조와 기술 기반 전반에 걸쳐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추가로,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팔의 전환 계획에는 비용 절감 조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2~3년에 걸쳐 인력을 약 20% 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거래 조건이 아니며, 내부 전환 계획에 대한 사안으로 전해졌다.
페이팔과의 협상이 성사될 경우, 결제 인프라와 소비자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결제 사업을 아우르는 대형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 측은 온라인 결제 시스템, 가맹점 기반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독자들에게도 이는 단순한 핀테크 인수합병을 넘어서, 결제 및 암호화폐 인프라의 통합에 대한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로서는 7월 제안된 가격, 협상 지속 여부, 페이팔의 조직 개편 방향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으며, 정확한 매각 가격과 지분 구조, 규제 심사 일정에 대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