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美·이란 2차회담 통제 해제…협상 재개 어려울 듯
2026-04-27 07:30:42.566+00
파키스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의 2차회담 개최를 위한 보안 통제를 해제했다. 이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주요 보안 구역에 대한 출입 제한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번 해제가 곧바로 2차회담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를 통해 이슬라마바드의 세레나 호텔과 레드존 지역의 교통 제한이 해제되었음을 알리며, 파키스탄 국민들의 인내와 협조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특히 이슬라마바드와 라왈핀디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회담을 대비해 19일부터 이슬라마바드 주요 보안 구역에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대형 화물차의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누르 칸 공군기지 주변의 주거 및 상업 지역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다.
이런 보안 조치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 간의 2차회담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회담을 위한 미국 협상단의 파견을 취소하였으며,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담은 전화로 진행하겠다. 이란 측에서 원할 경우 전화를 주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는 없다"며, 이를 전제로 협상을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24일부터 파키스탄과 오만을 차례로 방문한 후 러시아로 향했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서면으로 미국에 종전 조건안을 제시한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향후 중동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