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거취에 대한 관심 증대…Fed 의장 임기 종료 불가피
2026-04-29 07:00:32.741+0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가 5월 15일에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가 끝나더라도 이사직은 2028년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이 그의 마지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파월 의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으며,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는 변화된 체제로의 전환(Regime Change)을 예고하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들은 워시 후보자가 Fed를 얼마나 빨리 변화시킬 수 있는지가 파월 의장의 사임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조사가 투명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의장직에서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새 의장이 선출된 이후의 이사직 여부는 현재로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는 파월 의장을 겨냥한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의혹 수사에 대한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워시 후보자 인준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Fed 의장은 의장 임기가 종료될 경우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에는 파월 의장이 정치적 압박을 감수하고 여전히 이사회에 남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마리너 에클스 전 의장이 1948년부터 1951년까지 의장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로 재직한 사례를 들어 파월 의장이 제도적 연속성을 위해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정치적 이유보다 제도적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이사회에 남을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체제를 채택할 경우 Fed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저하될 위험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시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체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통화 정책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법무부의 조사와 관련하여 조사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Fed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며, 이 과정이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