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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 월 1억4000만원에 트럼프 글 0.001초 우선 제공…유료 서비스 논란

2026-08-03 22:30:39.52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이 월 최대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구독료를 받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독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단 0.001초 먼저 볼 수 있도록 제공받게 된다. 이와 같은 결정은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의 주요 언론인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으로 2일,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트루스소셜의 유료 구독 서비스에 대한 발표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비록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루스소셜의 가장 인기 있는 계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회사의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300만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으며, 그의 게시물은 그동안 통상 정책과 외교 현안, 심지어 국제 유가와 관련된 주요 발표들을 백악관 공식 발표보다 먼저 공개해 왔다. 이런 정보는 시장 영향력이 큰 사안들로, 대통령이 이러한 정보를 유료로 먼저 제공하는 방식은 윤리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기서 민주당의 애덤 쉬프 및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당 서비스의 법적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수익성 있는 정보 제공이 내부자 거래를 초래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이번 유료 서비스의 출시가 회사에 중대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기대감은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져, 유료 서비스 발표 하루 전인 1일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장 마감 직전 10.39달러를 기록하며 5.5% 상승했다.

한편, 이번 유료 서비스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시장 조작 또는 내부자 거래 문제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본 서비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및 경제적 위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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