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쿠바 제재 강화에 중국 "압박 즉시 중단해야"
2026-05-05 19:30:51.63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 정부는 이를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로 간주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쿠바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쿠바 국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행동이 국제 관계의 기본적인 원칙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쿠바의 국가 주권과 안보를 강력히 지지하며, 미국의 내정 간섭을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모든 형태의 압박과 봉쇄 정책을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쿠바 정부와 관련된 새로운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는 쿠바 정부의 안전 관련 부문에 지원하거나 인권 침해 또는 부패와 연관된 개인 및 단체를 겨냥하고 있다.
이번 제재에는 쿠바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하거나 협력하는 제삼자까지 포함되는 '2차 제재'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쿠바 내부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외부의 압박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중남미에서 쿠바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미국의 쿠바 봉쇄 정책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은 쿠바의 내부 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개입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쿠바는 중남미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저항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며, 중국은 이를 통해 미국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과 쿠바 간의 긴밀한 관계는 양국의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정치적 연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앞으로의 국제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