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전화 통화…전쟁 중단 필요성 강조
2026-06-14 22:00:47.82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진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 및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화 통화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먼저 연락하면서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생일 축하의 말을 전하며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및 우크라이나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이란과의 종전 합의도 임박해 있으며 오늘 발표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이 백악관에 먼저 축하 전화를 건 외국 정상"이라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후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도 이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에게 전선의 최신 상황을 설명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의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이 30∼35분 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었으며, 논의 주제는 생일 축하에서 외교, 전쟁 및 평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드론 전투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최근 러시아 북서부의 야로슬라블 지역의 보급 시설과 툴라 지역의 폭발물 공장 등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여섯 개 공항에서 항공 운항이 차질이 빚어졌으며, 러시아 전역의 28개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발령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통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을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과 대화를 통한 해결책 모색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접근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선에서의 상황은 여전히 긴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