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의장 해임 예고 "이사직 남아있으면 해고하겠다"
2026-04-15 22:31:00.38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 달 의장직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이사직에 남아있으면 해고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그러면 내가 그를 해고해야 한다"고 밝히며, 그간 해고를 참아온 이유는 "논란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파월 의장에게 기준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으나, Fed가 독립성을 중시하며 이를 거부하자 해임 위협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의 공식 임기는 다음 달 15일 만료되며, 만약 이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경우 2028년 1월까지 그 직위에 남아있게 된다. 관례적으로 Fed 의장은 임기 종료 후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파월 의장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사용 관련 연방 검찰 수사가 종료되지 않는 한 사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후임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의 인준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먼저 종료되지 않는 한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인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트럼프는 또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케빈이 맡게 되면 올해 말에 금리가 인하될 것 같다"는 전망을 밝혔다. 현재 Fed 의장이 되고자 하는 케빈 워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