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전쟁 여파로 급락…경제 정책 지지, 23%에 그쳐
2026-04-22 06:30:43.388+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미·이란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급격히 하락하며,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30%로 떨어졌다. 이는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전반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폭보다 더욱 가파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발표된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3%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지난달 38%에서 5%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16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시된 것으로, 전체 응답자는 2,596명이었다. 표본오차는 ±2.6%포인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집권 2기 출범 시 42%의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최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두드러지며, 응답자의 30%만이 현재 경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더욱이 생활 물가 대응에 관해서는 고작 23%만이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생활 물가에 대한 지지도는 51%에 그쳐, 45세 미만의 공화당원 중 60%는 트럼프의 물가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는 고령층의 40%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미 국구매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 2022년 6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특히 에너지 가격은 10.9% 급등, 휘발유 가격이 21.2% 상승하면서 양상한 총지수를 이끌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전쟁을 "작은 여정"으로 표현하며, 유가 상승이 예상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이런 경향은 그가 경제 문제의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또한 이란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를 통해 32%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달 35%에서 더 낮아진 수치이다. 이는 이란과의 휴전 및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여 40%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지지율 하락은 공화당에게 중간선거를 앞두고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여론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