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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방문 이전 이란과의 합의 가능…고농축 우라늄은 미국으로 반출"

2026-05-06 23:01:02.2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진정한 협상이 이루어지려면 강압 없이 성실한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P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며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단언했다. 다음 주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그렇게 되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협상 내용은 악시오스에 의해 보도된 바와 같이 한 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를 포함하며, 주요 사항으로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유예,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그리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등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출이 합의안의 일부인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아니다"라고 답하며,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으로 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지하 핵시설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하며 신뢰 구축을 위한 운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저농축 우라늄 생산 허용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안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이를 분명히 부정했다. 또한 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합의가 이뤄진다면 제재 등을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협상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무력 사용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들이 동의하면 끝나는 것이고,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폭격할 것"이라면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시 그들을 맹폭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급등한 유가가 협상 타결 이후 급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원유를 가득 실은 선박 1000척이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했다. "상황이 풀리면 엄청난 석유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표명했다.

이란 외무부의 바가이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성실한 협상은 기만이나 강압 없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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