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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결혼식 불참과 일정 취소…이란 공습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 고조

2026-05-23 09:30:42.43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남 결혼식 참석을 포함한 개인 일정을 갑작스럽게 취소함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양당 정계에서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정부와 관련된 사정과 미국의 책임 때문에 이번 주말 장남의 결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백악관에 머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22일 현지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이란과의 협상 현황과 그 결렬 시 예상되는 대응 시나리오에 대해 논의하였다. 국방부와 정보 기관들은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긴급 대기 체제에 들어갔으며, 많은 정부 관계자들도 개인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일 이란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으며, 이란이 이를 수락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 행동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외교 협상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있으며, 19일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을 모색했으나 21일 이후에는 군사적 대응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8일부터 임시 휴전을 이행하며 간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핵 문제와 관련된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백악관 공보 담당자인 애나 켈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입장은 이란의 핵 무기 보유와 농축 우라늄 재고 유지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대통령의 어떤 결정에도 신속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팀 회의에서 JD 벤스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존 랫클리프 CIA 국장과 함께 협상 상황을 논의했으며, 유럽을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 중인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일각에서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에게 최종 협상안을 제시한 후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군사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백악관 내부에서 군사 작전이 최종 결정되었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한편, 협상 타결을 위한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은 22일 테헤란에 도착하여 이란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만날 예정이며, 카타르 대표단도 중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회담이 진행 중이지만 "합의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고강도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양국 간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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