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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산, 백악관 복귀 후 2.7배 증가…10조원 돌파 임박

2026-05-22 12:30:37.554+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이 재집권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2.7배 증가해 10조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순자산은 약 61억 달러(약 9조 2000억원)로, 지난해 백악관 복귀 전에는 23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 불과했던 수치에서 165% 급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증가는 가상자산 사업에서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 그는 가상자산을 '사기'라고 지칭했으나, 최근 가족과 함께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이라는 가상자산 플랫폼을 설립하여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왔다. WLF의 49% 지분을 아랍에미리트의 투자회사 아리암 인베스트먼트가 5억 달러에 구매했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 일가는 14억 달러(약 2조 1000억원)의 현금 수익과 약 20억 달러(약 3조원)의 평가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의 가족 또한 이 가상자산에서 많은 이익을 챙겼다. 그의 차남 에릭 트럼프의 순자산은 아버지의 대선 승리 이후 10배 증가하여 4억 달러(약 6000억원)에 이르렀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5000만 달러(약 760억원)에서 약 3억 달러(약 4500억원)로 자산이 증가하였다. 두 아들은 WLF 이외에도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 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설립하고 나스닥 상장업체와의 합병을 통해 성공적으로 우회상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자금 감시단체인 오픈시크리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기업 및 금융 분야의 이해관계를 정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는 트럼프 가족이 공직 수행을 통해 직접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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