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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텔에게 관세를 부과했다면 TSMC 사업을 차지했을 것"

2026-05-18 17:30:38.129+0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과거 미국 정부가 인텔을 보호하는 관세를 부과했다면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의 시장이 모두 인텔의 것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 전문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으로서 인텔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했더라면, 인텔은 현재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SMC를 언급하며 "그들의 사업은 인텔이 차지했을 것이고,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인텔이 지난해 경영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국 정부가 해당 기업의 지분 10%를 확보했던 과정을 설명하는 중에 나왔다.

그는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스스로 찾아와서 "인텔의 10% 지분을 국가에 무상으로 넘기겠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부의 지분 확보는 반도체법(CHIPS Act)으로 인한 보조금 지급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인텔의 지분 10%는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인텔에게 최대 78억6천500만 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를 포함하면 총 109억 달러가 정부 보조금으로 제공되어 인텔의 경기 회복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반도체법을 통해 인텔의 지분 확보를 추진해온 과정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부가 보유한 인텔의 지분 가치는 불과 8개월 만에 5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이러한 일이 내가 한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길 원하지만, 과연 내 공로가 인정받고 있는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메타와 같은 기술 기업들이 컴퓨팅 수요에 맞춘 발전시설을 건설하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며 "내가 이러한 시설 건설을 허용한 덕분에 우리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반도체 산업의 경과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드러내며, 인텔과 TSMC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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