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텔 지분 10%를 무상으로 요청했다"
2026-05-18 20:30:44.001+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정부 지분 확보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 기업을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전문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인텔의 10% 지분을 미국에 공짜로 달라'고 요청했다"며 "인텔의 CEO가 '거래하자'고 답했고, 그 순간 '젠장, 더 요구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농담하며 회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미국 정부가 인텔의 10% 지분을 확보한 것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 대가였지만 이를 '공짜'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의도를 강조했다. 당시 인텔 지분 10%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로 평가되며, 그는 불과 8개월 만에 이 지분의 가치는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국 기업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이 재임 중 더 일찍 인텔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정책을 시행했다면 인텔이 지금의 글로벌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치킨 게임이 시작되면서 중국에서 칩을 들여오기 시작했을 때, 이를 제재했어야 했다"고 반문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관세와 관련해서는, 연간 600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수입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연방대법원의 최근 결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미국이 매년 6000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는데, 이는 사실상 절반으로 줄어버렸다"고 주장하며,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 온 나라들에 1490억 달러를 반환해야 한다고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대해서는 과장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예일대학교 연구소의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는 연간 약 2000억~3000억 달러 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의 국가부채가 38조 달러에 달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세 수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들은 내가 비미국적이라고 하지만, 큰 그림을 보아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