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의 추가 요구 무시하며 경제적 압박 지속… 군사 공격 대신 협상 유지
2026-08-10 00:00:38.60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추가 요구를 가볍게 넘어가고, 군사적 대응 보다는 경제 압박을 지속하며 협상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은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등 총 여섯 가지의 강경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나, 양국 간 협상은 정체된 상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을 "로 키(low key)"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들과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77%에 달한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막대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며, 심각한 재정적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란 경제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며 이란의 곤경을 부각시켰다.
단, 그는 이란과의 교착 상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결국 잘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바라보았다. 이날 통화에서 새로운 군사 공격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고, 이란과 오만 간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에 대한 불만도 피했다.
이란 관계자들은 미국의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및 군철수, 제재 해제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합의서에 비해 더 강력한 조건으로 해석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현재 미국과의 직접적인 협상이 아닌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 교환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은 최근 협상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평가했지만, 이란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협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