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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 파괴 주장…잔해 복구의 어려움 경고

2026-04-21 10:30:41.15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이란 내부의 핵 먼지 시설을 철저히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잔해 복구가 매우 긴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재도발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지난해 6월에 B-2 폭격기를 동원하여 이란의 핵시설 세 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 먼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지칭하는 용어로,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또한 최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6월, 이란이 60% 순도의 고농축 우라늄 약 441㎏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60%의 고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무기급 물질로, 이를 추가로 가공하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순도 90% 이상의 물질이 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CNN 등 일부 언론을 겨냥하여 "가짜뉴스가 우리의 조종사들이 받아야 할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깎아내리려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그가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전쟁과 관련한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이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인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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