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 위협에 대한 강경 입장 재확인…중동 안정화 후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강조
2026-06-16 21:30:47.8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핵 불용 방침을 분명히 하며,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후속 협상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정세가 안정화되면 미국의 외교 및 안보 초점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둘째 날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핵무기를 결코 갖지 못할 것이며, 관련된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러한 강경한 입장이 자신이 협정에 서명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이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에 "지옥 같은 재앙이 올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합의가 현재 2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하며, 후속 협상 과정이 이전보다 쉽다고 평가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시장에서 제기된 대이란 경제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란에 어떤 돈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일축했다. 그는 "이란은 현재 합리적인 지도부를 갖추고 있으며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강경 보수 진영에서 건의된 이란에 대한 양보 또는 항복이라는 비판에 대해 "합의안은 훌륭한 문서"라며 반박했다. 그는 의회에 합의안을 보내 검토 요청을 고려하고 있으며, 곧 공식적으로 합의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최근 레바논 공습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민간인 피해 없이 헤즈볼라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레바논 문제에 대해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밝혀 네타냐후 총리와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가 일정 부분 정리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히며, 외교적 노력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는 합의를 맺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근 미국이 연기했던 러시아산 석유 제재가 곧 재개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에 따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별도 회동 계획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