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해군 전멸" 주장과 상반되는 미 정부의 정보
2026-04-23 10:30:45.164+00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해군 전력이 여전히 상당히 유지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해군 및 공군 전력이 전멸했다고 주장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CBS 방송은 2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부문 전력의 60%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에는 고속 공격정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란 공군력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지만 전체 전력의 2/3는 여전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이 시작되기 직전, 이란의 탄도미사일 재고와 관련하여 발사 시스템의 약 50%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고 관찰했다고 CBS는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군사력을 대부분 제거했다고 한 주장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내용이며, 이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그들의 해군과 공군 및 지도자들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또한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작전을 "이란군을 궤멸시키고 향후 몇 년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든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지만, 기밀 정보를 제공한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이란의 재래식 해군 대부분이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혁명수비대 해군의 몇몇 소형 함정은 여전히 운영 중이며,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수송을 방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여전히 이란이 미군과 중동의 산유국들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방정보국(DIA) 국장인 제임스 애덤스 해병대 중장은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이란이 전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천 발의 미사일과 자폭 드론(UAV)을 보유하고 있다는 경고를 했다.
이런 정보들은 국제 사회에서 이란의 군사적 영향력과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