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실패 시 강력한 군사 행동 예고…사우디 등 중동 국가 '아브라함 협정' 참여해야"
2026-05-25 22:30:58.75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군사 공격을 경고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 조정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동 주요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를 목적으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위대한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합의 불발(no Deal)이라는 극명한 두 가지 상황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 합의가 불발되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며, 그 규모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과의 협상 진행이 중동의 외교 질서를 재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여러 국가에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 수립을 기초로 한 아브라함 협정의 가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브라함 협정에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하게 된다면, 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들 간의 외교 관계 정상화의 토대이다. 이 협정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증진시키는 대신, 경제와 안보 협력을 모든 참여국이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UAE와 바레인은 이미 이 협정에 가입한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확대를 통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성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과의 핵 합의 및 동북아시아의 외교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요청이 실현된다면 중동 지역의 정치적 지형이 또 한 번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는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중동의 안보 상황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