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원유를 구매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 열어
2026-05-16 04:00:54.74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이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음을 강조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후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의 대화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제재 해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 며칠 내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외교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또다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답하며, "나는 어떤 호의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이는 미국이 필요 이상의 정치적 압박을 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중국이 걸프만 지역에서 석유의 상당 부분을 수입하는 반면, 미국은 이 지역의 석유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의 대(對)중국 수출을 지원한 인물과 기업에 대한 제재를 지난 11일에 실시했다. 이번 제재는 3명의 개인과 9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그 중 4개는 홍콩 기업이다. 이번 제재 조치로 인해 중국 내 이란 원유 수입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에도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으며, 8일에는 이란의 무기 및 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기업 각 10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대이란 정책 구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무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향후 이란과의 외교적 개입의 방향과 동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