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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농축우라늄 처리 방안 제시… 미국 내뿐 아니라 제3국에서도 가능성 열어

2026-05-26 00:00:47.782+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을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내에서 혹은 미국 본토 외의 제3의 장소에서 농축우라늄을 처리하는 방안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이란의 농축우라늄 440㎏을 미국으로 반환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축우라늄이 즉시 미국으로 이전된 후 폐기되거나, 더 나아가 이란과 협력하여 이란 내에서 혹은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AEC)·그에 상응하는 기관의 감독 하에 제3국에서 처리될 수 있다"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의지를 보였다. 이는 이란과의 종합적인 협상을 통해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본토에서 농축우라늄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러한 원칙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의 관계 개선조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에 대해 외교관계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된 입장은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지속적으로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경계심을 표명해왔으며, 이번 발언은 미국 내에서의 우려와 이란의 반발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란의 농축우라늄 처리 방식에 대한 이러한 유연한 자세가 향후 독재정권의 핵 무장 저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입장은 결국 이란과의 미래 관계 설정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으며, 핵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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