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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MOU 최종 승인 미지수…협상 난항 속 고민 심화

2026-05-29 09:30:42.004+00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합의 양해각서(MOU)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농축우라늄 처리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란 측은 MOU 초안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양국의 협상팀이 MOU 체결에 대한 조율을 마쳤으며,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최고 지도자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에게 며칠 더 고민할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OU의 핵심 내용은 60일간의 휴전 연장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 협정에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면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이란 측은 120억 달러의 동결 자산 접근과 대이란 제재 해제를 포함한 요구 사항이 제시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MOU에 서명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현재도 협상 문구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의 고농축우라늄 비축량과 관련한 쟁점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최종 합의가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MOU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통령의 결정을 서두르지 말라는 경고를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개발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보장을 특별히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불리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은 MOU 초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매체들은 서방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였다. 이란은 "MOU 초안이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으며, 세부 사항은 최고 지도자의 최종 승인 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 군은 미국의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은 이를 부인하며 "격추된 항공기는 없으며, 모든 미군 항공기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복잡한 정세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상 타결의 필요성과 공화당 강경파의 압박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정치적 환경과 내부적 요소가 겹치며 그는 보다 신중한 결정을 요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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