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MOU 준수해야 3000억 달러 받을 수 있어"
2026-06-17 23:00:56.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합의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란이 이를 충실히 이행해야만 3000억 달러(약 457조 원) 규모의 재건 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발언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올바르게 행동하고 투자를 원한다면 재건 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복구에는 15~20년이 걸릴 것이며, 만약 그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쉽게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MOU의 핵심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60일 이내에 MOU가 실행되지 않으면 폭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박살낼 것"이라고도 결연히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하며, 만약 폭격이 장기화된다면 수년간 석유 공급이 차단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목표는 경제적 재앙을 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 문제와 관련해 곧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준 중국과 러시아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그들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이란과 체결한 합의에 대해 "조만간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의 MOU 열람 요청이 거부된 것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헤즈볼라 문제를 더 잘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동시에 국제적 외교 관계의 복잡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란의 협력 여부에 따라 미중 관계와 경제적 안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