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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사 출신' 미국 법무부 장관 후보, 상원 인준 통과

2026-08-09 01:31:05.704+0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알려진 토드 블랜치 법무부 장관 후보가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에서 인준을 받았다. 인준 투표에서는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가까스로 가결됐다. 이로써 블랜치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의 임명이 확정되었다.

이번 인준안은 민주당 상원 의원 47명이 모두 반대하는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 50명의 찬성표 확보가 관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충성파’를 법무장관직에 기용하려 했지만, 그로 인해 공화당 내에서도 맹렬한 반발이 일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의 건강 문제로 인해 인준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존재했었다.

지난 4일, 상원 사법위원회에서 이 인준안이 통과된 후 전체회의로 넘어갔지만,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와 리사 머코스키 의원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반트럼프 성향의 빌 캐시디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이는 결국 인준안의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블랜치 후보자는 2023년 대형 로펌에서 사직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사건, 특히 성추문 입막음 매수 의혹과 국방 기밀문서의 유출 사건에서 수석 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의 인준은 향후 미국 법무부가 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블랜치 후보자의 임명이 이루어짐에 따라 많은 이들이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법 시행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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