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트럼프 방중 기간 등장한 독특한 SUV, 그 정체는?

2026-05-17 01:00:36.216+00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 동안, 특이한 외모를 지닌 두 대의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그의 차량 행렬에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차량들은 과거의 행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높은 지붕을 가진 SUV로, 자동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 차량의 정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훙치(紅旗)의 최신 모델인 LS7이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훙치 SUV인 LS7을 기반으로 한 두 대는 트럼프 행렬의 앞과 뒤에 배치되어 대통령을 호위하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쉐보레 서버번(Chevy Suburban), 링컨 내비게이터(Lincoln Navigator), 포드 밴 등 여러 대의 미국산 차량도 지붕을 개조하여 행사에 나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훙치 SUV는 미국 대통령의 비밀경호국 소속이 아니며, 현재 이 차량을 운영하는 소속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진 바가 없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소속일 수도 있으나, 중국 정부의 소속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지붕이 높아 탑승자가 차 내부에서 서 있을 수 있는 만큼, 이 SUV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내부 공간의 실질적인 용도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상태다.

해당 차량의 지붕 부위에는 총구를 내밀어 사격할 수 있는 포트(port)가 없고, 구멍이 없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대의 훙치 SUV의 후륜 축이 낮아진 모습은 이들이 매우 무거운 장비를 탑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군사전문 매체 TWZ는 이들 차량에 드론 공격 대비 전자전 시스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 혹은 통신 장비 배열이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경호 차량은 드론 교란, 통신 차단, 전파 감청 등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장비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법칙이다. 그렇게 볼 때, 이번에 등장한 훙치 SUV는 이러한 능력을 극대화한 전자전(EW) 차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필요 장비들이 다수 탑재되어야 했기 때문에 SUV 차량의 지붕이 거대한 상자 형태로 변화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른 컨텐츠 보기

트럼프 방중 기간 등장한 독특한 SUV, 그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