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트 더 프레스'에서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터뷰 중단
2026-06-08 20:00:39.891+0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NBC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서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와의 격렬한 논쟁 끝에 인터뷰를 중단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번 인터뷰는 2020년 대선에서의 부정선거 의혹을 주제로 하여 크게 이목을 끌었다.
2023년 10월 8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을 포함한 여러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행정부를 비판하면서 "잘못한 일이 없는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웰커 진행자가 증거를 요구하자 트럼프는 "증거가 많다"고 반박하며 논의가 격화되었다.
웰커는 "법정에서 입증된 적이 없다"고 재차 지적하자, 트럼프는 2020년 대선의 조작 주장과 새로운 주장을 펴며 캘리포니아에서도 부정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집계에 나흘이 걸리며 아직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으나, 웰커는 이를 캘리포니아의 통상적인 선거 과정으로 반박했다.
이후 웰커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근거를 계속 묻자 트럼프는 "선거는 부정하게 치러지고 있다"며 "당신도 부정하고, 언론도 부정하며, '미트 더 프레스'도 부정하다"고 발언했다. 웰커는 "나는 부정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추가 질문을 시도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당신도 선거 조작 사실을 알고 있으며, 당신의 방송사도 편향되어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고, 결국 인터뷰를 중단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쯤에서 끝내자. 이제 충분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종료했다.
트럼프는 또한 웰커가 "인터뷰를 위해 위스콘신까지 왔다"고 언급하자, "나는 당신과 한 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언론의 편향을 다시 공격했다. 전체 인터뷰가 격렬한 상황 속에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인터뷰 방송 후, 웰커는 트럼프와 다시 연락을 취했고, 트럼프는 후속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와 언론 간의 긴장 관계를 다시 한번 드러내며, 미국 내 정치적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