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폴란드에 5000명의 미군 추가 파견 계획 발표
2026-05-21 23:30:34.64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폴란드에 미군 5000명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 회원국들과의 긴장 속에서 유럽 주둔 미군의 재배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의 성공적인 당선과 훌륭한 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은 폴란드에 5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파병이 미국 본토에서 새로운 병력을 파견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유럽 국가에서 철수한 병력을 재배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난 14일 미 육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폴란드로의 4000명 파병 계획이 급작스럽게 취소되었다고 보도하면서, 미국의 유럽 주둔군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JD 밴스 부통령은 19일 "병력 감축이 아니라 일반적인 순환배치 연기"라며 해명을 했다. 그는 "어디에 배치할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 파병은 폴란드를 안보 우려에서 벗어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독일에서 철수할 미군을 폴란드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현재 폴란드에는 상시 주둔 미군이 500명 있고, 순환배치로 주둔하는 미군은 약 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병이 독일에서 병력이 차출되어 이루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갈등 후, 독일 내 미군 5000명을 6개월 내로 철수시키겠다고도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양국 간 관계 악화로 이어졌다.
